[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사무용지 A4의 가로 규격은 21cm다. 이 작은 용지에 허리가 가려지려면 얼마나 말라야 하는 것일까? 최근 중국에서는 A4 용지와 맞먹는 사이즈를 가진 여성들이 잇따라 사진을 올리는 신종 SNS 풍속도가 벌어지고 있다.
중국 및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부터 중국 웨이보를 중심으로 'A4 허리 '이라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 태그를 넣은 글을 게재한 여성들은 A4 용지를 복부 앞에 대고 사진을 찍는다. 이 운동은 연예인에게 까지 번져 중국 가수 겸 배우 치웨이는 최근 A4용지를 자신의 배에 대고 사진을 게재해 화제가 됐다.
지나치게 마른 몸매를 지향하는 중국 현지인들에 대한 비판까지 나오고 있다. 과도한 다이어트를 자극해 건강까지 해칠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 운동에 대한 반향으로 한 네티즌은 A4 용지 뒤에 자신의 얼굴을 가리면서 '나는 A4 얼굴을 가지고 있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웨이보 캡쳐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