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3.16 22:46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송중기가 송혜교에게 징징거릴 시간이 없다고 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7회에서는 유시진(송중기 분)이 강모연(송혜교)에게 쓴소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시진은 지진으로 붕괴된 한국발전소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벌이다가 다급하게 강모연을 불렀다. 한국발전소의 고반장은 콘크리트 더미에 깔려 있었고 현지인 직원은 철근 프레임이 가슴을 관통한 채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유시진은 고반장을 위해 콘크리트를 들어 올리면 현지인 직원의 몸이 절단되고 현지인 직원을 위해 철근을 먼저 자르면 콘크리트 더미가 감당할 수 없는 하중을 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시진은 강모연에게 "구조수칙을 따르는 게 원칙이다. 생존확률이 높은 사람을 구하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강모연은 둘 중 누구를 죽이고 누구를 살릴지 정하라는 말에 괴로워했다.
강모연은 유시진에게 "이럴 때 대위님이라면 누굴 살리느냐"라고 도움을 청했다. 유시진은 "그걸 왜 나한테 묻느냐. 구조현장에 최선은 없다. 그저 해결하는 거다"라며 "징징거릴 시간 없다. 강선생에게 원하는 건 완전무결한 신의 한 수가 아니다. 의사의 진단이 필요한 거다. 진단했으면 답하라. 의사로서"라고 냉정하게 얘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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