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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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민 만루포' SK, 넥센 꺾고 시범경기 2연승

기사입력 2016.03.15 15:3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김강민(34·SK)의 그랜드슬램이 터졌다.

SK 와이번스는 15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6-4로 승리를 거뒀다.

홈 팀 넥센은 박주현이 선발로 등판한 가운데 서건창(2루수)-박정음(우익수)-고종욱(좌익수)-윤석민(1루수)-김민성(3루수)-이택근(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임병욱(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원정 팀 SK는 이명기(좌익수)-고메즈(유격수)-최정(3루수)-정의윤(우익수)-박정권(1루수)-이재원(포수)-김강민(중견수)-최승준(지명타자)-김성현(2루수)로 라인업을 짰고, 선발 마운드에 문광은이 올랐다.

선취점은 넥센에서 나왔다. 넥센은 2회말 1사 상황에서 김하성이 상대 선발 문광은에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뺏어내며 기회를 잡았다. 결국 넥센은 득점권 찬스에서 후속 타자 박동원이 우전 적시타를 쳐냈다.

3회말 넥센은 서건창과 박정음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고종욱이 좌전안타를 쳐내 출루했다. 2사 1루에서 윤석민은 초구를 강타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쳐냈고, 이 안타 때 고종욱은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

4회초 SK는 빅이닝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이후 SK는 고메즈가 좌익수 쪽 2루타를 쳐내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최정은 2루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정의윤이 중전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한 점 따라붙는 데 성공한 SK는 계속해 박정권의 중전 안타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결국 이 찬스에서 김강민은 하영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쳐내며 스코어를 5-2로 만들었다.

6회초 SK는 2사 이후 이재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쳐내며 추가 득점 기회를 만들었고, 후속 타자 김강민이 중전 안타를 터뜨려 7-2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말 넥센은 1사 이후 박정음이 중전 안타로 출루를 했고, 상대 투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박정음은 고종욱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으며 추격 점수를 만들었다. 9회말에도 한 점을 추가한 넥센이지만 결국 역전에는 실패했다.

선발 투수 문광은이 강판당한 이후 박민호(1이닝 무실점)-김승회(1이닝 무실점)-신재웅(1이닝 무실점)-박정배(1이닝 1실점)-전유수(1이닝 1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을 기용해 승리를 지켰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넥센의 박주현은 3이닝 동안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펼쳤고, SK의 문광은은 4이닝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고척, 권혁재 기자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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