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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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레드'는 통했다, 이제는 '벨벳'

기사입력 2016.03.15 10:24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그룹 레드벨벳의 콘셉트는 팀명에서부터 엿볼 수 있다. 강렬하고 매혹적인 '레드'와 부드럽고 여성스러운 '벨벳'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주겠다는 말마따나 레드벨벳은 매번 다양한 콘셉트에 도전해왔다.
 
'행복', '아이스크림 케이크', '덤덤'에서는 강렬하면서도 밝고 에너제틱한 '레드' 콘셉트가 극대화됐고, '비 내추럴', '오토매틱'은 정적이면서도 부드러운 '벨벳' 콘셉트를 내세운 곡이다.
 
그리고 이번엔 또 한 번의 '벨벳'이다. 16일 0시를 기해 발표되는 두 번째 미니앨범 명 역시 'The Velvet'이다. 대놓고 벨벳 콘셉트를 정조준하겠다는 의도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타이틀곡 '7월 7일'은 동화같고 아름다운 감성이 돋보이는 감성 발라드라 설명했다.
 
'비 내추럴', '오토매틱'이 여성스럽고 몽환적인 콘셉트에 집중했다면, 이번 '7월 7일'은 기존 콘셉트에 동화적 해석을 더해 더욱 보는 재미를 높였다. 견우 직녀 설화가 노래에 녹아들었듯 각종 동화 캐릭터를 연상케 하는 레드벨벳 멤버들의 티저가 매일 공개되는 중이다. 팬들 사이에서는 멤버별 티저와 동화 캐릭터를 연결해 추측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레드벨벳은 '레드' 콘셉트를 선보일 때마다 히트를 기록했다. '행복'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그들은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통해 첫 1위를 품에 안았고 '덤덤'으로 역시 음원차트, 음악방송 1위는 물론 롱런에도 성공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았다.
 
반면 벨벳 콘셉트의 노래는 레드 콘셉트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대중적 인기가 낮았던 건 사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 타이틀곡 '7월 7일'을 통해 벨벳 콘셉트에서도 대중적 인기를 거둬들이겠다는 각오다.
 
레드벨벳이 따뜻한 봄과 어울리는 동화같고 몽환적인 노래로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까. 쉴 새 없이 신곡이 나오고 KBS 2TV '태양의 후예' OST가 차트를 점령한 3월, 레드벨벳이 3월 셋째 주 음원차트에서 제대로 입지 굳힐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xportsnews.com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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