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그래 그런거야' 남규리가 캐스팅 무산에 소주를 들이켰다.
13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10회에서는 작가에게 캐스팅을 거절당한 이나영(남규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드라마 배역을 받고 뛸듯이 기뻐한 이나영은 오현주(김선영) 작가와 감독을 만났다. 하지만 오 작가는 "나영 씨 미안한데 내 기억이 몇년 전에 멈춰있었나 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오 작가는 "나이는 어쩔 수 없나보다. 나이 먹은 티가 난다. 22살이 되겠냐. 참 싱그러웠었는데, 중고 신인 위험하지 않냐"고 감독에게 물었다.
이에 감독은 이나영을 밀어주려 했지만, 오 작가는 "이번엔 아닌 것 같다"라며 캐스팅을 무산시켰다. 그럼에도 이나영은 "이렇게 뵌 것만 해도 영광이다"라며 끝까지 예의를 차리려 했지만, 오 작가는 이나영의 말을 듣지도 않고 감독과 드라마에 대해 얘기했다.
이후 이나영은 편의점에서 혼자 소주를 들이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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