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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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혹한기 특집, 러시아 안가도 '꿀잼' (종합)

기사입력 2016.03.13 19:38 / 기사수정 2016.03.13 19:40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1박 2일' 멤버들이 하얼빈에서의 혹한기 졸업캠프를 무사히 마쳤다.

13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혹한기 졸업캠프-특집 하얼빈을 가다' 세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김종민은 한류스타 남부럽지 않은 현지 인기로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서 하얼빈에 있는 이민호의 광고판을 보고 한류를 실감했다.

그러던 중 유호진PD는 멤버들에게 "하얼빈보다 조금 더 추운 곳으로 이동한다"고 공지했다. 한참을 이동한 후 바깥을 본 멤버들은 마천루 대신 펼쳐진 눈밭에 놀랐다.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멤버들은 '멘붕'에 빠졌다. 하지만 실제로 하얼빈과 러시아는 최소 7시간 거리, 이것은 제작진이 꾸민 거짓이었다.

계속 하얼빈이었지만 사전에 세팅에 놓은 러시아 국기 등을 꽂아 멤버들을 속인 것. 숙련된 러시아 재연 배우까지 섭외해 멤버들을 깜빡 속였다.

그러나 멤버들은 러시아라고 맹신한 채, 인증샷을 남기며 즐거워했다. 대충 설치한 국기, 빙판에서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사람 등 의심할 여지가 충분했음에도 멤버들은 의심을 품지 않았다.

한편, 멤버들은 외국 음식이 질린다며, 라면 2종을 건 복불복을 시작했다. 종목은 개썰매로 데프콘, 김종민, 정준영이 1등에서 3등까지 차지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멤버들은 중국 전통 게임 마작으로 시간을 보냈다. 이들은 필요 이상의 진지함으로 폭소케했다. 얼굴 낙서하기를 걸고 게임을 이어갔다. 벌칙은 정준영의 몫으로 돌아갔다.



이날 여행에서 잠자리 복불복은 '1시간 안에 베이스 캠프에 살아서 돌아오기'였다. 생존을 위해 각자 생존 물품을 지급받은 멤버들은 사용법 익히기에 돌입했다. 그 중 무전기를 사용해보던 중 김준호는 자신의 번호를 불러 허당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종민은 별자리를 보며 위치를 파악해 장영싱에 빙의한다. 각자 안대로 눈을 가린채 서로 다른 곳에 내린 멤버들은 베이스캠프에 찾아가기 위해 칠흑같은 암흑과 싸웠다.

멤버들은 특이한 건물 모양 등을 떠올리며 각자만의 방법으로 베이스캠프 찾기에 집중했다. 결국 차태현이 가장 먼저 베이스캠프에 도착했다. 연이어 데프콘이 도착했지만 차태현이 문을 잠궈 들어갈 수 없었다. 그 순간, 15분마다 터지는 조명탄이 터져 멤버들을 놀라케했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하지 못한 멤버들에겐 조명탄이 한 줄기 희망이 됐다. 김종민, 김준호 등은 자신들이 베이스캠프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길을 나섰다. 숙소를 둘러보던 차태현과 데프콘은 숨어있던 정준영을 발견, 실제 1등은 정준영임을 알고 놀랐다. 사실 정준영은 꽁꽁 언 강을 가로질러 시작 6분 만에 베이스캠프에 도착해 제작진까지 놀라게 한 능력자였던 것.

이미 도착한 멤버들은 김준호, 김종민을 연이어 속이기 위해 숨었다. 이 사실을 모른 채 늦게 도착한 멤버들은 자신들이 일찍 도착한 줄 알고 우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진실을 알게된 김종민은 "아 짜증나 정말"이라며 분통을 감추지 못했다.

복불복을 마친 멤버들은 서로 자신이 가장 먼저 온 줄 알고, 너무 일찍 도착해 방송 분량이 안나올까봐 걱정했다고 털어놔 폭소케했다. 복불복 결과 정준영-차태현은 실내취침, 데프콘-김준호-김종민은 야외 취침이 확정됐다.

혹한기 졸업캠프를 모두 마친 뒤 정준영이 수석 졸업생으로 임명장을 받았다. 연이어 멤버들 모두가 졸업장을 받아 기쁨을 만끽했다. 이들은 수없이 견뎌온 추위와의 사투를 이겨내 올겨울 혹한기와 이별을 고했다.

한편 '해피선데이-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KBS2 방송화면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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