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내가 오늘 경기의 마지막 투수라고 생각하고 던졌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하며 선두에 등극했다.
무엇보다 이날 경기에서 정우람의 시범경기 첫 등판을 볼 수 있었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전부터 정우람의 출격을 예고했고, 정우람은 8회초 2아웃 주자 1루 상황에서 한화의 다섯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공 1개로 8회를 마친 정우람은 9회초 선두타자 박해민의 타구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가 되면서 첫 피안타를 내줬지만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잡으며 시범경기 첫 세이브를 올렸다.
정우람은 경기 후 "대전에서 첫 등판이어서 긴장이 되긴 했지만 마운드에서 내가 하던대로 던지자는 마음을 먹고 집중했었다"면서 "오늘 경기에 내가 마지막 투수라고 생각하고 던졌다. 구속보다는 제구를 우선적으로 생각했고, 앞으로 등판하는 경기에서도 여러 구종별로 더 테스트를 해보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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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