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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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인 투수 일정' 김성근 감독의 고민은 계속된다

기사입력 2016.03.12 16:1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초반 일정이 꼬이면서 투수 운영에도 틈이 생겼다. 현재로서는 빠른 시일내에 순서대로 로테이션을 채우는게 급선무다.

한화 이글스는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4전 전승이다.

정규 시즌이 아닌 시범경기인만큼 경기의 승패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시범경기는 144경기라는 장기 페넌트레이스를 앞두고 투수들의 컨디션을 정확히 체크하는 기간이다. 대개 타자보다 투수에 초점을 맞춰 로테이션이 짜여진다.

12일 한화의 선발 투수로 나선 송창식은 본래 11일 두산전 선발 투수였다. 11일 경기가 한파로 인해 취소되면서 등판 일정이 뒤로 늦춰졌다. 12일 경기는 송창식에 이어 김범수, 이재우, 정우람, 정재원 등이 등판을 대기하고 있었다. 

김성근 감독은 "송창식은 원래 어제 두산을 상대로 던지는 것을 보고 싶었는데 안됐다. 어제 등판을 했다면 4이닝을 던졌을텐데 오늘은 3이닝만 던지게 할 것이다. 또 김범수가 삼성 타선을 어떻게 상대하나 보고싶었다. 이왕이면 선발로 등판하는게 좋았을텐데 일정이 꼬이면서 오늘 롱릴리프로 대기한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취소된 경기가 있으니 로테이션이 복잡하면 한 경기에 여러명이 투입되고, 대신 이닝을 짧게 가져가는 수 밖에 없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이날 삼성을 상대로 선발 송창식은 3이닝 1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으나 초점이 맞춰져있었던 김범수는 5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로저스가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가운데 한화의 마운드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많다. 김성근 감독은 "다른 팀들은 어느정도 윤곽이 잡힌 상태에서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있는데, 우리는 시범경기에서 그 윤곽부터 잡아야한다"며 답답해했다.

NYR@xportsnews.com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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