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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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5실점' 최충연, 실점과 경험 맞바꿨다

기사입력 2016.03.12 14:1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특급 유망주' 최충연(19,삼성)이 시범경기 선발 등판 데뷔전에서 신고식을 제대로 치렀다.

최충연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와의 맞대결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가 최충연의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이었다. 지난 8일 마산 NC전에서 중간 계투로 등판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고 물러났었으나 선발 등판은 이번이 처음이다. 

1차 지명으로 입단한 올해 신인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최충연은 이케빈, 장필준과 함께 삼성의 5선발 후보 중 한명이다. 하지만 이날 한화를 상대해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씩씩한 배짱은 돋보였지만 연타와 볼넷을 허용하며 힘겨운 싸움을 했다.

1회 선두 타자 강경학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놓고 낫아웃 출루를 허용한 최충연은 다행히 양성우를 삼진 처리한 후 1루 주자의 2루 도루까지 저지하며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하지만 2아웃 이후 이용규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으며 흔들렸고, 최진행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2사 1,3루 위기 상황에서 이성열을 상대한 최충연은 타구가 3루수 앞 깊숙한 내야 안타가 되면서 3루 주자 이용규가 득점을 올려 선취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닝은 계속됐다. 권용관의 볼넷으로 2사 1,2루 위기. 여기에 임익준에게 던진 초구에 우익수 앞 적시타를 얻어 맞으며 순식간에 2점을 더 내줬다. 1회에만 8명의 타자를 상대한 최충연은 27개의 공을 던졌다.

2회는 실점이 없었지만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다. 양성우에게 좌중간 단타를, 이용규에게도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허용하는 등 어렵게 풀어나갔다. 

삼성이 1-3으로 뒤진 3회말. 최충연이 1아웃 이후 권용관에게 2루타를 허용한 후 흔들렸다. 임익준의 추가 안타가 나왔지만 좌익수 배영섭의 보살로 홈 아웃에 성공했지만 조인성에게 유도성 높은 볼을 던졌다가 투런 홈런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3이닝 동안 63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최충연은 7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물러났다. 시범경기에서 먼저 맞은 매가 보약이 될 수도 있다.

NYR@xportsnews.com/사진 ⓒ 삼성 라이온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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