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이재우, 올해 요긴하게 쓸 것 같다"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젊은 선수들 못지 않게 의욕적으로 열심히 하더라고."

'베테랑' 이재우(36)의 열정이 김성근 감독을 웃게 만들었다. 두산에서만 15시즌간 몸담았던 이재우는 지난 연말 두산에서 방출된 후 한화에 둥지를 틀었다. 김성근 감독의 부름이 있었다. 

고치와 오키나와로 이어지는 스프링캠프까지 무사히 완주한 이재우에 대한 김성근 감독의 평가는 후했다. 김성근 감독은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만난 자리에서 "올해 이재우를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길게는 아니어도 짧게 짧게 중간으로 등판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캠프에서의 성실한 태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그 나이대 선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공을 던졌고 가장 의욕이 넘쳤다"고 흐뭇한 미소를 지은 김 감독은 "나이가 훨씬 어린 선수들과 똑같이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정말 열심히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재우는 이날 삼성과의 시범경기에서 불펜 투수로 출격을 대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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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