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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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타·1루수' 알바레즈 영입, 김현수에 미치는 영향은?

기사입력 2016.03.11 07:58 / 기사수정 2016.03.11 07:58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페드로 알바레즈를 영입했다. 김현수(28)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내야수 페드로 알바레즈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년 계약에 연봉 575만 달러(약 70억원).

알바레즈의 볼티모어행은 소문이 그간 꾸준히 소문이 무성했다.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주전 1루수로 뛰었던 알바레즈는 시즌이 끝난 후 방출됐다. 지난해 27개의 홈런을 터트릴만큼 '한 방'이 있는 타자지만 1루 수비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최하위급이었기 때문이다.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소속으로 지명타자 제도가 없어 아메리칸리그에 더 적합할 것이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피츠버그가 박병호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것도 알바레즈 공백과 관련이 있다. 

겨우내 행선지를 찾지 못하던 알바레즈가 볼티모어에 둥지를 틀면서 김현수의 팀내 입지에 영향을 받느냐가 관건이 됐다. 알바레즈는 김현수와 같은 좌타자지만 1루수로 수비 포지션은 겹치지 않는다. 하지만 '외야진 약체' 평가를 받았던 볼티모어가 이번 겨울 꾸준히 선수를 영입해왔고, 알바레즈 영입으로 1루수 트럼보가 외야수로도 나설 가능성이 있다. 

김현수는 11일 시범경기에서 25타석, 24타수만에 첫 안타를 터트렸다. 팀은 여전히 김현수의 활약도에 기대를 걸고있다. 김현수가 스스로 자신의 입지를 더욱 굳힐 수 있을까.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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