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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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육룡이 나르샤' 유아인의 난, 새로 쓴 연기 역사

기사입력 2016.03.09 06:50 / 기사수정 2016.03.09 02:10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배우 유아인이 왕자의 난을 주도하며 명불허전의 연기력을 선보였다. 

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46회에서는 이방원(유아인 분)이 정도전(김명민)과 이방석(정윤석)을 죽이기로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방원은 "방석이, 정도전. 죽여야겠다"라며 선언했다. 무휼(윤균상)은 앞서 조영규(민성욱)가 "그리고 나서 하시는 결정은 무조건 따라"라며 당부했던 것을 떠올렸다. 무휼은 "사병은 다 뺏겼고 대군마마는 늘 감시당할 겁니다. 군사를 모으는 것도 힘들고 당장 따로 모이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라며 걱정했다. 이방원은 "영규 형이 자리를 마련해줬잖아. 영규 형의 장례. 영규 형의 동료들, 우리 사람들. 모두에게 연통해. 조영규가 마련한 자리에 모두 모이라고"라며 눈물 흘렸다.

분이는 조영규(민성욱)가 반촌에서 죽었다는 사실을 알았고, "핏자국을 봤습니다. 그 안의 무기고도요"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방원은 '미안하다. 너만은 개입시키고 싶지 않았는데'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방원은 "내 거야. 그 창고. 발고하려면 해. 반촌도 혐의를 피하기 힘들겠지만. 그날이 오면 결정을 잘 하라고. 너나 너희 사람들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 하라고"라며 협박했다. 분이는 "그날이 언제인데요"라며 물었고, 이방원은 "너를 위한답시고 내가 그걸 안 쓰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며 독설했다.

또 정도전(김명민)은 주원장의 사망 소식을 들었고, "이 전쟁으로 사대의 고리를 끊어내고 삼한땅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이며 그 풍요는 백서에게 돌아갈 것입니다"라며 주장했다. 결국 이성계는 다섯 명의 대군들을 궁으로 불렀고, "다시 한 번만 너희들이 과인을 도와주면 좋겠다. 너희 모두 이 애비와 함께 요동으로 출병하자"라며 요동정벌을 추진시켰다.

끝내 이방원은 요동 출병 전날 밤 왕자의난을 일으켰다. 이방원이 정도전을 살해한다는 것은 역사에 기록된 사실이다. 특히 이방원 역을 맡은 유아인은 인물 간의 갈등이 폭발하는 순간마다 흡입력 있는 연기로 시청자를 몰입시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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