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 캅2'에서 손담비가 영화 '킹스맨' 속 명장면을 깜짝 패러디해 화제다.
'미세스 캅2'는 지난 '미세스 캅'의 유인식 감독과 황주하 작가, 이길복 촬영 감독의 의기투합과 새로운 '미세스 캅' 김성령, 그리고 지난 시즌에 이번에도 합류한 김민종, 그리고 김범, 임슬옹, 손담비, 장현성, 이준혁 등이 출연했다.
특히 드라마는 첫 방송부터 령크러쉬인 고윤정 역의 김성령이 범인을 잡기 위해 버스를 타고 추격하는 장면과 격투를 통한 범인 검거 장면 등이 화끈하게 전개되는가 하면, 집을 둘러보는 장면과 백화점에서 찻잔을 고르는 장면 등에서는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리고 드라마에서 향후 '강력계 일진녀'로 통하게 될 지구대소속의 열혈 경찰 신여옥(손담비 분)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여옥은 한 여성이 전화해 짜장면 집을 찾자 순간 가정 폭력 현장임을 직감하고는 배대훈(이준혁)과 출동해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다 여옥이 집의 문을 위에서 차례로 잠글 당시는 2015년 상반기에 관객수 600만명을 넘기며 히트친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명장면이 패러디 돼 시선을 모았다.
'킹스맨'에서 해리(콜린 퍼스)는 한 술집에서 수트를 입은 자신을 향해 조롱하는 건달들 때문에 화가 났고, 이윽고 술집의 문을 위에서 아래로 차례차례 잠궜다. 이어 그는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Manners maketh man)"라는 명대사를 남기고는 건달들을 차례로 처단한 바 있다.
드라마의 여옥 또한 아래에서 위로 차례대로 문을 잠그고는 폭력의 가해자인 남편을 향해 거침없는 욕설과 함께 거침없이 응징을 가해 보는 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미세스 캅2' 2회는 6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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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