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서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구자철은 6일(한국시간) 홈구장인 WWK 아레나에서 열린 레버쿠젠과의 2015-16시즌 대회 25라운드서 홀로 3골을 뽑아냈다. 구자철이 독일 무대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들어 꾸준하게 경기에 나서고 있는 구자철은 이날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구자철은 경기 시작 5분 만에 골을 뽑아냈다. 팀동료 알렉산더 에스바인의 크로스가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오자 문전서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결정력은 전반 44분 한 차례 더 폭발했다. 이번에도 팀 동료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오자 쏜살같이 문전으로 쇄도해 가볍게 밀어넣으면서 재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에만 멀티골을 넣은 구자철은 후반 13분 마침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알프레드 핀보가손이 내준 패스를 호쾌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해 세 번째 득점까지 책임졌다.
단숨에 리그 득점을 7골로 늘린 구자철의 활약 속에 아우크스부르크는 레버쿠젠을 3-0까지 격차를 벌려나갔으나 후반 내리 3골을 실점하면서 무승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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