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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M] 이것이 페이커와 뱅이다! SKT, CLG 격파하고 승자전 진출

기사입력 2016.03.05 21:23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SKT T1의 '페이커' 이상혁과 '뱅' 배준식의 활약으로 IEM 첫 경기 상대인 CLG에게 완승을 거두고 승자전에 진출했다. '페이커' 이상혁에게 룰루를 주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보여준 좋은 예였다.

5일 저녁(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아레나에서 '인텔 익스트림 마스터즈(이하 IEM)' 시즌10 월드 챔피언십 리그 오브 레전드 2일차 경기에서 SK텔레콤 T1이 CLG를 격파했다.

IEM 경기 초반부터 두 팀은 미드에서 국지전을 벌였다. 그러나 두 팀은 큰 피해 없이 모두 라인 스왑을 시도해 상대 사이드 1차 타워를 모두 파괴했다. 이 과정에서 SKT는 드래곤을 먼저 가져가는 이득을 거뒀다.

첫 킬은 탑 라인에서 나왔다. '뱅' 배준식이 상대 탑 라이너를 잡은 것. 그러나 SKT는 바텀 2차 타워를 밀린 후 본진 바텀 1차 타워 방어에 나선 '듀크' 이호성이잡혔다. 협곡의 전령을 잡는 중이라 지원을 못간 것이 컸다.

그러나 이 사이에 '뱅' 배준식과 '페이커' 이상혁이 계속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뱅' 배준식은 상대와 2레벨 차이가 날 정도였다. 뽀삐를 선택한 '페이커' 이상혁도 초반 압박을 벗어나 '후히' 최재현보다 순조롭게 성장했다.

두 번째 드래곤 앞에서 신경전이 있었으나 먼저 공격을 시도한 CLG가 가져갔다. 이후 미드에서 '뱅' 배준식이 잡히기도 했다. '후히' 최재현의 속박이 효과를 본 것.  그러나 미드 교전에서 SKT가 2킬을 거두며 글로벌 골드 차이가 나기 시작했다.  이어 '뱅' 배준식의 정조준 일격이 상대 원거리 딜러를 저격하며 IEM 2일차 첫 경기의 분위기는 SKT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20분이 넘어가자 경기 포커싱이 바론 쪽으로 옮겨가기 시작했다. '페이커' 이상혁의 슈퍼플레이로 상대를 바론 지역에서 퇴각시킨 SKT는 서서히 상대를 본진으로 밀어넣기 시작했다. 성공적으로 성장한 '페이커' 이상혁이 미드에서 상대 세 명에게 잡히긴 했지만 '뱅' 배준식이 정조준 일격으로 또 상대를 잡아내며 트리플 킬과 에이스를 기록했다. 이 플레이로 SKT는 경기를 끝내고 IEM 승자전에 진출했다.

승자전에 진출한 SKT는 IEM 2경기를 진행하는 프나틱 대 QG 경기 승자와 경기를 벌여 IEM 4강 진출을 가린다. 이 경기는 케이블 채널 OGN이나 티빙, 트위치 TV에서 시청 가능하다.

vallen@xportsnews.com / 사진=OGN(구 온게임넷) IEM 중계영상(트위치 TV 플랫폼)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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