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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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사나워 밴드 우승, 김종서도 하나 된 록 스피릿 (종합)

기사입력 2016.03.05 19:44 / 기사수정 2016.03.05 20:42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사나워 밴드(김바다, 홍경민, 조정민, 딕펑스 박가람, 손승연)가 김종서 편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김종서 편이 꾸며졌다.
 
이날 '불후의 명곡' 첫 주자로 나섯 프로젝트 중창단 5벤져스 팀, 이세준, 스테파니, 김연지, 디셈버 DK, 손준호. 이들은 마치 같은 팀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처럼 완벽한 하모니와 호흡으로 무대를 만들어갔다. 노력이 만들어낸 축제 같은 무대는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고, 김종서는 무대가 끝날 때쯤 눈물을 훔쳤다.

이어 이예준은 김종서의 '새가 되어가리'를 선곡, 강렬한 록 사운드와 신비로우면서도 폭발적인 무대로 관객을 열광케 했다. 김바다는 "실험적인 무대였고, 로커로서도 손색없다"고 놀라워했다. 하지만 이예준은 아쉽게도 5벤져스와의 대결에서 패했다. 

김종서의 '에필로그'로 무대에 선 알리는 의자에 앉아 담담하게 노래를 시작했다. 이어 알리는 애절하고 폭발적인 감성으로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고, 특히 포효하는 듯한 그의 발성에 전율이 흘렀다. 결국 알리는 398표로 5벤져스를 제치고 1승을 거두었다.

다음으로 무대에 오른 문명진은 김종서의 '겨울비'를 선곡, 쓸쓸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셨다. 먹먹한 그의 무대에 출연진들은 잠시 말을 잇지 못했고, 김종서는 "이건 문명진 씨 노래다"라며 찬사를 보냈다.



김바다, 홍경민, 조정민, 딕펑스 박가람, 손승연은 각각 보컬&기타, 베이스, 건반, 드럼, 보컬을 맡아 시나위가 아닌 사나워 밴드를 꾸렸다. 이들은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을 선곡, 모두를 압도한 사운드와 록 스피릿 충만한 무대로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제대로 논 이들의 무대에 김종서마저 하나되어 무대를 즐겼고, 결국 사나워 밴드는 437점을 받으며 1승을 거두었다.

박기영은 헤리티지 매스콰이어 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김종서의 '그래도 이제는'을 선보였다. 박기영의 깨끗한 음색과 합창단의 하모니가 더해지며 무대는 더욱 풍성해졌다. 영혼을 위로하는 듯한 무대가 끝나자 김종서는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마지막 무대는 '김종서 키드'라고 자처한 서문탁의 무대. 그는 김종서의 '대답 없는 너'를 선곡, 아름다운 절규로 어릴 적 우상 김종서의 무대를 훌륭하게 재탄생시켰다.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아 무대를 꾸민 서문탁은 결국 무대가 끝날 무렵 눈물을 흘렸다.

김종서 편 최종 우승은 437점을 받은 사나워 밴드가 차지하게 됐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는 5벤져스(이세준, 스테파니, 김연지, 디셈버 DK, 손준호), 사나워(김바다, 홍경민, 조정민, 박가람, 손승연), 서문탁, 알리, 이예준, 박기영, 문명진 등이 출연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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