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DB생명이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끝내 우리은행전 전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는 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 위너스와의 맞대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과 같은 28승 7패로 정규 시즌을 마감하고 본격적인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들어간다. 최하위인 KDB생명은 7승 28패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우리은행은 전반전부터 리드를 잡았다. 샤샤 굿렛의 득점으로 1쿼터 초반 선취점을 올렸고, KDB생명이 역전한 이후 박혜진과 임영희의 3점슛이 터지면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우리은행은 20-15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도 마찬가지. KDB생명이 최원선과 비키바흐의 연속 득점으로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스트릭렌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 찬스를 비키바흐가 두번 모두 날리면서 흐름이 끊겼다. 우리은행 양지희가 달아나는 점수를 만든 후 비키바흐의 턴오버가 다시 한번 KDB생명의 추격을 맥빠지게 했다. 2쿼터 후반 임영희의 3점슛이 또 하나 터진 우리은행은 스코어 40-32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는 KDB생명이 다시 살아났다. 3쿼터는 대등했다. 구슬의 외곽 3점포가 신호탄이었다. 하지만 우리은행도 스트릭렌의 외곽으로 맞대응을 했다. 외곽이 고르게 터진 두 팀은 3쿼터에 같은 점수를 기록했다.
마지막 4쿼터에도 KDB생명이 뒷심을 발휘했다. 구슬이 또하나의 3점슛을 쏘아올렸고, 플레넷의 연속 득점이 나왔다. 하지만 점수차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후반 박혜진의 3점슛은 사실상 쐐기를 박는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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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