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레스터 시티가 올 여름 프리시즌에서 FC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추진하고 있다.
레스터가 빠르게 다음 시즌을 준비 중이다. 올 시즌 특색있는 축구를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서 돌풍을 넘어 신화를 쓰고 있는 레스터가 한단계 도약을 위해 더 강한 상대와 대결할 뜻을 내비쳤다. 2년 전만 해도 잉글랜드서도 프리미어리그가 아닌 챔피언십(2부리그)서 뛰던 레스터의 놀라운 반란이다.
안그래도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한 만큼 이를 대비하기 위해 레스터는 여름 프리시즌 상대로 바르셀로나를 점찍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팀으로 올 시즌에도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는 5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레스터가 여름에 바르셀로나와 친선경기를 제안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프리시즌에 미국이나 아시아 투어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바르셀로나가 유럽에서 몸을 만들기로 결정하면서 여러 팀의 친선전 제안을 받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올림픽 스타디움 이전 경기 상대로 바르셀로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가 월드투어를 가지 않는 대신 아일랜드 더블린과 러시아 모스크바서 열리는 컵대회 참가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웨스트햄의 제안에는 이미 거절 의사를 전했고 레스터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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