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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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부 밝힌 유희관 "승수보다 이닝에 욕심난다"

기사입력 2016.03.04 15:24 / 기사수정 2016.03.04 16:42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박진태 기자] "평균자책점과 승수보다 이닝에 욕심난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스프링캠프를 모두 마치고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실전 위주로 진행된 일본 미야자키 2차 스프링캠프에서 두산은 총 여덟 차례 연습경기를 펼쳐 1승 6패 1무를 기록하며 실전 감각을 찾는 데 주력했다.

작년 189⅔이닝 18승 5패 평균자책점 3.94를 기록하며 소속팀의 우승을 이끈 유희관의 시선은 '2연패'에 향해 있었다.

입국장에서 만난 그는 "부상없이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컨디션도 좋았다.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해 두산은 김현수 공백을 메워야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유희관은 "지난 시즌 기대치 않게 18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팀에 보탬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라며 "(김)현수의 공백도 있는 상항이지만, 선수단이 다같이 메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시즌의 목표에 대해 그는 주저없이 이닝을 꼽았다. 유희관은 "작년 189⅔이닝을 던졌다"라며 "꿈이 있다면 200이닝을 던져보는 것이다. 평균자책점이나 승수보다 이닝에 욕심이 난다. 선발 투수로서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나의 임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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