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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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쉬고도 쫓아온 메시, 리그 득점왕 경쟁 합류

기사입력 2016.03.04 09:5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29)가 해트트릭으로 FC바르셀로나의 연속 무패 신기록을 이끌었다. 자신도 멀게만 느껴졌던 득점왕을 향한 속도를 더욱 올렸다. 

메시는 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라 바예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5-16시즌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 경기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네이마르의 도움을 받아 첫 골을 기록한 메시는 후반 7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고 나온 볼을 침착하게 밀어넣으면서 추가골을 올렸고 27분 단독 돌파에 이은 마무리로 3골을 완성했다. 페널티킥과 좋은 위치서 프리킥 등을 양보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골을 넣을 수도 있는 쾌조의 컨디션이었다. 

단숨에 리그 득점왕 경쟁에 합류했다. 메시는 이날 해트트릭으로 19호골을 기록하면서 6위였던 득점 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2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골,레알마드리드)와 4골 차이고 선두 수아레스(25골)와는 6골의 격차다. 

아직은 더 쫓아가야 하는 입장이지만 메시의 최근 상승세를 생각하면 충분히 추격 가시권이다. 최근 리그 10경기 기준 메시는 13골로 경쟁자인 수아레스(10골)와 호날두(9골)보다 좋은 득점 페이스를 과시 중이다. 

메시는 지난해 9월26일 라스 팔마스전에서 왼쪽 무릎을 다치면서 11월 말까지 두 달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 사이 다른 공격수가 치고 나가면서 득점왕에 대한 기대를 품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두 달의 공백에도 단숨에 득점 3위로 올라선 메시는 상승세를 앞세워 득점왕 경쟁을 본격적으로 알렸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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