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GS칼텍스가 기적 같은 역전 드라마로 봄배구 희망을 이어갔다.
GS칼텍스는 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6라운드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2(22-25, 22-25, 25-21, 25-22, 15-11)로 제압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GS칼텍스는 풀세트 끝에 승리하면서 귀중한 승점 2점을 추가했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13승 15패(승점 44점)를 기록해 3위 흥국생명(승점 46점)과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오는 5일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패한다면 GS칼텍스는 최종전에서 승리할 경우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냈다.
벼랑 끝에서 가까스로 살아났다. GS칼텍스는 1,2세트 늘 리드를 하면서도 마지막에 도로공사에 뒤집히며 코너에 몰렸다. 0-2 상황서 한 세트만 더 내줘도 플레이오프가 좌절되는 위기서 GS칼텍스의 뒷심이 발휘되기 시작했다.
3세트부터 분위기를 바꿨다. 강소휘와 이소영이 나란히 득점을 올려주고 캣벨도 부진을 털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3,4세트를 내리 가져간 GS칼텍스가 분위기를 바꾸자 도로공사가 급격히 흔들렸다. 마지막 5세트 8-7 상황서 베테랑 한송이의 연속 2득점이 무게추를 GS칼텍스로 기울게 했고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실낱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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