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2:23
스포츠

"국대 경험·짧은 캠프" 볼티모어, 김현수에 대한 신뢰

기사입력 2016.03.02 10:24 / 기사수정 2016.03.02 10:24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중압감? 김현수는 큰 무대에 엄청나게 많이 섰던 선수다."

김현수(28,볼티모어)가 첫 실전에 나섰다. 지난 1월 미국으로 출국해 현지에서 몸을 만들었던 김현수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 챔피언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좌익수-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현수는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현수는 2회초 맞이한 두번째 타석에서 1루 땅볼을 기록했다. 이어 6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뜬공을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첫 실전이었던만큼 기량을 모두 보여주기에는 무리가 있다. 김현수는 경기가 끝나고 현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긴장을 했었다. 나는 타석에서 투수가 무엇을 하는지에 집중했다. 그러다보니 내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앞으로는 예전에 했던대로 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털어놨다.

김현수의 첫 실전 스윙을 지켜본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은 여전히 신뢰를 드러내고 있다. 메이저리그라는 큰 무대에 대한 중압감도 우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쇼월터 감독은 "김현수는 이미 크고 중요한 경기 경험이 많다. 한국에서는 병역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에 국가대표 경기에 대한 선수들의 긴장감이 우리나라 선수들의 그것과는 다르다. 김현수는 충분히 중압감을 딛고 잘해낼 수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당분간 꾸준한 기회 제공도 약속했다. 쇼월터 감독은 "한국의 프로팀들은 스프링캠프 기간이 매우 길다. 1월에 시작해 3월초에야 끝이 난다. 김현수의 적응은 그런 부분을 감안해야한다. 충분한 적응 기간을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NYR@xportsnews.com/사진 ⓒ AFPBBNews=News1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