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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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정을 생각하라" 현실 된 김승기 감독의 우려

기사입력 2016.02.29 21:01 / 기사수정 2016.02.29 21:0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 나유리 기자] "승리는 절대 그냥 주어지지 않는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2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8-92로 패했다.

1,2차전에서 완승을 거뒀던 KGC는 분명히 유리한 상황에서 3차전을 맞이했다. 4강 플레이오프까지 필요한 것은 단 1승. 최대한 빨리 시리즈를 끝내야 휴식을 취한 후 다음 시리즈를 맞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지난 2차전 종료 후 승리에도 아쉬움을 드러냈던 김승기 감독은 3차전을 앞두고 다시 한번 우려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과 마주한 김승기 감독은 "삼성이 절대 약한 팀이 아니다. 3연승으로 끝내자고 말은 했지만 절대 승리는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기본기를 지켜야한다. 과정을 생각하지 않고 결과만 보다보면 절대 이길 수 없다. 정확한 농구를 하지 않으면 승리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규 시즌을 마친 만큼 체력 부담이 있는 것은 두 팀 모두 마찬가지다. 이기려는 의지가 누가 더 강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고 덧붙였다. 

고지를 눈 앞에 둔 KGC는 이날도 마지막까지 분전했다. 1,2차전에 이어 3차전에서도 외곽포가 시원하게 터지면서 추분한 찬스를 마련했다. 하지만 골밑에서 약세를 드러냈다. 2쿼터 공격 리바운드 갯수는 단 1개. 혼전 지역에서 우위를 잡지 못하면서 리드를 빼앗겼다.

4쿼터 막판 2점차까지 추격하면서 마지막 찬스를 잡았지만, 에릭 와이즈를 막지 못했다. 또 접전 상황에서 실수가 나와 끝내 초반 열세를 뒤집지 못했다. KGC는 오는 2일 4차전을 준비해야 한다.

NYR@xportsnews.com/사진 ⓒ 잠실, 김한준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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