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2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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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대세' 김숙, 바야흐로 '갓숙'의 시대

기사입력 2016.02.29 15:37 / 기사수정 2016.02.29 15:37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개그맨 김숙이 '대세'를 넘어 '갓숙'으로 거듭났다.

어느덧 데뷔 21년 차, 김숙은 강산이 두 번도 더 변하는 시간을 지나 데뷔 이래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우선 JTBC '님과 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을 통해 '파산의 아이콘' 윤정수를 재기시켰다. 또한 대체불가 '가모장' 캐릭터로 여심마저 저격, '숙크러쉬'의 애칭을 얻었다.

MBC '진짜사나이' 촬영을 떠나는 윤정수에게 "너무 잘해주면 버릇 나빠진다"며 절대 면회를 가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막상 윤정수의 생일에 돈으로 연결한 '돈 티슈'를 선물하며 "그깟 돈이야 내가 벌면 된다"며 윤정수를 미소케 하는 저력을 지녔다.

또한 김숙은 TV 뿐 아니라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JTBC '마녀를 부탁해' 등 라디오부터 모바일 예능까지 종횡무진 활약하며 입담을 뽐낸다.

무엇보다 김숙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방과의 '케미'다. 윤정수와의 가상 결혼생활도, 송은이와의 호흡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이유다. 상대방을 끌어들이는 흡입력과 동시에 조화로움을 동시에 갖줬다. 최근에는 이휘재의 자녀 쌍둥이 서언-서준이가 애정하는 '엘사'로 완벽히 변신해 동심마저 사로 잡았다.

그의 전성기는 결코 우연이 아니다. 정통 개그부터 예능, 노래까지 다 되는 김숙의 '다재다능함'이 제대로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지금은 '예능인'으로 익숙하지만, 김숙은 KBS2 '개그콘서트' 따귀소녀부터 '사천만 땡겨주세요'라는 곡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천생 개그맨'이다.

김숙의 놀라운 기세는 광고계마저 접수했다. 무려 당대 최고 여자 연예인들만 한다는 화장품 광고 모델이 됐다. 더구나 이 브랜드는 전지현, 송혜교, 크리스탈 등이 모델로 거쳐가 김숙 또한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세를 입증했다.

"여성 예능인들이 설 곳을 잃어 간다"며 안타까워 했던 김숙이기에, 그의 전성기는 더욱 반갑다. 2016년, 바야흐로 '갓숙'의 시대는 계속될 전망이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엑스포츠뉴스DB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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