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영화 '더 폰'과 드라마 '미세스캅'에서 악역을 담당하며 밉살스런 연기를 선보인 배우 장인섭이 MBC '가화만사성'에서 완벽 변신했다.
장인섭은 영화 '더 폰'에서 배성우를 협박하며 사람을 상대로 아무렇지 않게 칼을 꺼내드는 악렬한 연기를 펼쳤고, '미세스캅'에서는 로비를 받아 자신의 권력을 남용해 수사를 방해하는 등 악행이란 악행을 다 저지르는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러나 이번 '가화만사성'에서의 장인섭은 늘 아버지에게 혼나고 아내 등 뒤에 숨는, 허세스럽지만 어딘가 모자란 봉만호 역으로 등장한다. 봉만호는 나약하지만 애교 많고 마음 여려 미워할 수 없는 구석까지 갖췄다. 이런 봉만호는 '더 폰'과 '미세스캅'의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른 모습이다.
장인섭은 영화 '사돈의 팔촌'과 '해어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사돈의 팔촌'은 서울독립영화제 수상작으로서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내공을 탄탄히 쌓은 그의 열연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오는 4월 개봉 예정이다.
한편 장인섭이 봉만호로 출연하는 MBC '가화만사성'은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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