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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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달라서 좋고 닮아서 좋고…'환상의 케미'

기사입력 2016.02.29 07:29 / 기사수정 2016.02.29 07:29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선우 기자] '슈돌' 아이들이 각기다른 매력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짓게 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19회 '달라서 좋고 닮아서 좋고'에서는 함께 자라는 친구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를 깨닫게 했다.

함께 커갈 수 있는 형제이자 친구는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었다. 쌍둥이 형제 서준과 서언, 막내 동생을 엄마처럼 보듬는 비글 자매 설아와 수아, 그리고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 사랑과 유토, 언제나 연인처럼 다정한 소다남매가 그랬다. 혼자인 로희는 자신을 친동생처럼 챙기는 서언과 서준을 선물처럼 만났다.

함께 하는 동안 아이들은 어른들도 놀랄 정도로 서로가 서로를 끊임없이 배려했다. 남이섬에 가는 등 유토와 1박 2일 여행한 사랑은 내내 한국어가 서툰 유토를 위해 끊임없이 통역을 해주며 곁에서 유토를 도왔다. 유토는 강아지를 들고 있는 사랑을 위해 슈퍼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등 사랑이 불편하지 않도록 배려했다.

서언과 서준은 쿵짝이 잘 맞아 수시로 의기투합해 아빠를 폭소케 만들었다. 싱크대에 놓여있는 사과에 손이 닿지 않아 고군분투하는 서준을 본 서언은 본능적으로 디딤대를 가져왔다. 사과를 손에 넣는 순간 아빠한테 발각되자 서언은 곧바로 사과를 서준한테 건넸고 서준은 한입 결국 베어 물었다. 커가면서 누구보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아는 등 손발이 척척 맞는 서준과 서언에는 사고도 죽이 척척 맞게 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부모 이상이 신뢰가 생기게도 한다. 소을은 늘 다을이에게 조곤조곤 설명해주며 엄마처럼 따뜻한 조언을 했다. 엄마 생일을 맞아 아빠 이범수와 초코 과자 케이크를 만들었는데 다을이 참지 못하고 하나를 들고 먹으려고 하자 소을은 그러면 안 된다며 다을을 설득시켰다.

엄마 같은 따뜻한 마음은 비글 자매도 소을이 못지 않다. 대박이 장난감으로 수아를 때리자 설아와 수아는 서로 다른 방식으로 대박을 타일렀다. 설아는 단호하게 장난감을 빼앗아 그러면 안 된다고 하고, 수아는 다정하게 그러지 말라며 타일렀다. 쌍둥이의 서로 다른 성격에서 좋은 점만 대박이한테 스며들면서, 대박의 한 뼘 더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 KBS2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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