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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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러덩' 판 할 "감정 주체 못했다" 사과

기사입력 2016.02.29 03:5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워낙에 경기 분위기가 뜨거웠던 탓인지 루이스 판 할(65)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도 행동에 거침이 없었다.

판 할 감독이 이끈 맨유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서 아스날을 3-2로 꺾었다.

마커스 래쉬포드의 2골로 리드를 잡았던 맨유는 후반 안데르 에레라의 골까지 더하며 시종일관 앞서나갔으나 아스날도 대니 웰백과 메수트 외질의 골로 따라붙으며 치열한 90분을 펼쳤다.

그러다 보니 경기 분위기가 격양됐다. 양팀 선수들은 후반 중반 몸싸움을 펼치며 충돌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감독이라고 흥분하지 않을 수 없었고 판 할 감독이 뜻밖의 행동을 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좀처럼 벤치에서 일어나지 않는 판 할 감독이 어째선지 터치라인 부근으로 내려갔고 벌러덩 누웠다. 중계화면에 스쳐지나가듯 잡혀 자세한 상황을 알 수 없었지만 아스날의 과장된 액션에 대한 항의로 해석됐다. 

경기가 끝나고 판 할 감독은 "감정이 격해졌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주심과 부심에게 결코 좋은 태도가 아니었다. 넘어진 행동에 대해 심판진에게 곧바로 사과했다"고 미안함을 표했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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