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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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성냥팔이는 하니...음악대장 3연승 성공(종합)

기사입력 2016.02.28 18:37 / 기사수정 2016.02.28 18:3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우리동네 음악대장이 3연승에 성공했다. 아깝게 탈락한 성냥팔이 소녀는 EXID 하니였다. 해외가수로 알려져 화제가 된 과묵한 번개맨은 'She’s gone'으로 유명한 팝그룹 스틸하트의 보컬 밀젠코 마티예비치로 밝혀졌다.

2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우리동네 음악대장’에 도전한 4명의 준결승전 진출자들이 펼치는 솔로곡 대결이 담겼다.

2라운드 첫 무대의 주인공은 '백투더퓨처'와 '김기 조심하세요 성냥팔이 소녀'였다. 백투더퓨처는 깊고 편안한 음색으로 김범수의 '지나간다'를 열창했다. 김필을 꺾고 올라온 성냥팔이 소녀는 수줍은 등장과는 달리 박진영의 '허니'로 흥겨운 무대를 꾸몄다.

성냥팔이 소녀는 68대 31이라는 압도적인 표차이로 백투더퓨처를 꺾었다. 탈락한 백투더퓨처의 정체는 38년차 트로트 가수 조항조였다.

조항조는 "트로트가 다른 장르에 비해 멜로디가 단순하다. 감정을 많이 소모시키는 장르라 쉬운 게 아닌데도 격이 낮다고 표현하는 게 안타까웠다. 그런 편견을 버리게 하고 싶어서 나왔다"며 출연 계기를 밝혔다.

두 번째는 이태성을 제친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와 '과묵한 번개맨'의 무대로 이뤄졌다. 정체를 파악하기 어렵게 한 우리의 밤은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을 선곡해 진한 감성과 가창력을 뽐냈다. 외국인인지 아닌지 의견이 분분했던 번개맨은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부르며 록 스피릿을 발산했다. 

번개맨은 56대 43으로 승리했다. 아쉽게 탈락한 우리의 밤은 특별히 3라운드를 위해 준비한 들국화의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불렀다. 모두가 궁금해한 그의 정체는 레이디스 코드의 메인 보컬 소정이었다.

소정은 "많은 분들이 걱정도 염려도 많이 해주셨다. 무엇을 하든 계속 측은하고 안쓰러워하고 괜찮아가 먼저였다. 목소리나 노래보다 다른 걸로 표현되는 것 같아 속상했다. 목소리로만 들려 드릴 수 있는 곳이 '복면가왕'이라 가면의 힘을 빌리고자 나왔다"고 털어놓았다. 

왕좌를 향한 마지막 관문 3라운드에는 성냥팔이 소녀와 번개맨의 대결이 이어졌다. 성냥팔이 소녀는 허스키한 저음으로 리쌍의 '사랑은'을 소화했다. 김동명, 소정을 차례로 꺾은 번개맨은 임재범의 '고해'로 맞섰다. 독특한 발음과 풍부한 성량, 개성있는 창법으로 매력을 분출했다.

승자는 성냥팔이 소녀였고 번개맨은 스틸하트의 밀젠코 마티예비치로 드러나 반전을 줬다. '복면가왕'을 위해 4개월간 한국어를 공부한 마티예비치는 "제대로 배우려고 했다. 이곳에서 많은 사랑을 느껴 항상 돌아온다. 몇 번 와서 공연했는지 셀 수가 없다. 항상 엄청난 사랑을 받는다"며 고마워했다.

가왕전에 진출한 성냥팔이 소녀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음악대장과 대결을 벌였다.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를 선곡한 음악대장은 가왕답게 폭발적인 가창력과 넘치는 에너지를 자랑했다. 80대 19로, 24대 가왕전의 승자는 음악대장이었다. 반면 희비가 엇갈린 성냥팔이 소녀는 놀랍게도 걸그룹 EXID의 하니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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