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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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호의 목표 "공격에서 커리어하이 찍고 싶다"

기사입력 2016.02.29 06:30 / 기사수정 2016.02.29 04:2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방망이에서 커리어하이를 올리고 싶어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LG 트윈스의 유일한 전력 보강은 포수 정상호(34)의 영입이었다. 센터 라인 보강에 힘을 쏟은 LG는 자체적으로 부족하다고 평가를 내린 포지션인 포수 라인에 정상호를 합류시켰다.

정상급 투수 리딩과 함께 타격에서 한 방을 터뜨릴 수 있는 능력까지 갖춘 정상호는 새로운 환경에서 시즌을 준비하게 됐다. 작년 3할1푼리의 도루저지율을 기록했던 그는 타격에서도 12홈런 49타점 장타율 0.430을 기록했다.

지난 2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실전 그라운드를 밟고 있는 정상호는 "오랜만에 나간 실전이라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며 "스프링캠프를 통해 투수진과 호흡하면서 각각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있다. 앞으로 있을 시범경기에 맞춰 몸을 만들고 준비하겠다"고 이야기를 했다.

마운드에서 신구조화가 이뤄지고 있는 LG에 투수들을 평가해 달라는 질문에 정상호는 "전체적으로 좋은 선수들이다"라며 "모두들 열심히 하고 있어 딱 한 명 꼽기가 어렵다"고 웃음을 보였다.

새로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되는 정상호는 "투수들과 야구 외적인 이야기도 하면서 거리감을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한 번에 서로를 이해하기는 어렵다. 서서히 다가가며 마음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특별히 노하우가 있는 것은 아니다. 사람과 사람이기 때문에 마음으로 다가가야 된다. 다른 쪽으로 다가간다면 역효과가 날 것이다. 투수들의 경기를 세밀하게 관찰하면서 관심을 보이는 것도 중요할 것이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말했다.

수비 능력만큼은 이견이 없는 그에게 '방망이는 어떻냐'고 물으니 정상호는 "LG의 유니폼을 입고 공격 쪽에서 커리어하이를 한 번 찍어보고 싶다"며 웃음을 보였다. 정성호는 지난 2009년 101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8리 홈런 12개 타점 49개를 기록한 바가 있었다. 그럼에도 그는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팀이 있고 개인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고 각오를 다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LG 트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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