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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야화] '그래 그런거야' 윤소이vs김영훈, 뭐 하나 맞는 게 없다

기사입력 2016.02.28 07:00 / 기사수정 2016.02.27 22:54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그래 그런거야' 윤소이와 김영훈이 부부생활과 자녀계획에 대해 큰 입장 차이를 보였다.   
 
27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 5회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는 유세희(윤소이 분)와 나현우(김영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세희는 남편 나현우에게 생활비 얘기를 꺼내며 "더 준다 그랬잖아. 이제 대출금도 당신이 넣어달라"고 부탁했다. 자신은 회사에 그만둔다고 말했고, 그 이유 중 하나로 5년간 쉬면서 아이를 낳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나현우는 "그럴 여유 없다"라고 딱 잘라 거절했다. 나현우의 매몰찬 태도에 당황한 유세희는 "결혼하고 생활비 150만 원 받은 게 전부다"라면서 "부모님 도와드리지 말란 얘기가 아니다. 수익 수준이 있는데 여유가 없다고 하면 난 어떡하냐"라고 물었다. 그런데도 나현우는 "알 거 없어. 구차하게 만들지 마"라고 차갑게 응수했다.

이후 유세희는 다시 한 번 2세에 대한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나현우는 "반드시 있어야 하는 거 아니잖아. 책임이 크고 부자연스럽다"라며 회피했다.  

그러자 유세희는 "난 하나는 낳고 싶다"고 자기 생각을 얘기했다. 그리고는 물었다. "혹시 안아주는 여자 따로 있어? 일 년 동안 우리 세 번 안았어. 우리 신혼이야"라고. 앞서 유세희는 서재에서 잠든 나현우를 깨워 침실로 오게 했지만, 나현우는 눈길조차 주지 않고 등을 돌려 잠을 청했다. 그런 일이 일상이었던 것.

부부관계에 대해 그간 쌓였던 서운한 마음을 토로하는 유세희에게 나현우는 "그게 그렇게 중요해? 그렇게 안 봤는데 의외다"라고 대꾸할 뿐이었다. 이에 유세희는 "스킨십은 중요해. 눈도 맞추고, 별일 아닌 일상 얘기도 하고, 체온도 나눠야 한다"라며 방을 나갔다.

그간 두 사람은 쿨하게 서로의 모습을 존중하는 듯해 보였지만, 깊이 이해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가족 사이에서 커온 유세희는 자기 부모님도 찾아뵙지 않는 나현우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일에 빠져 자신의 가족들과 어울리지 않으려는 나현우에 서운함을 종종 내비치기도 했지만, 그뿐이었다. 더 이상의 간섭은 하지 않으려 했다.  

그러다 결국 회피할 수 없는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바로 부부생활과 자녀계획.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떻게 합의점을 찾아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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