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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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L] 김도욱, 역전극에 이은 찌르기로 16강 진출

기사입력 2016.02.26 20:58 / 기사수정 2016.02.26 20:58

박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상진 기자] 진에어 김도욱이 오랜 침묵을 깨고 개인리그에서 다시 한 번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아프리카 프릭스 스튜디오에서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S’ 32강 D조 경기에서 진에어 그린윙스 김도욱은 1세트 장기전에 이어 2세트 날카로운 타이밍 찌르기로 연달아 이원표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1세트에서 이원표는 김도욱의 기지에 땅굴망을 뚫어 기습을 감행했다. 김도욱의 해방선은 기지를 비웠고, 이 틈에 이원표는 여왕을 위시한 병력을 투입하여 40기에 가까운 상대 일꾼을 잡아냈다. 김도욱은 견제를 통해 활로를 찾으려 했지만 자원력에서 기인한 병력 차이는 너무나 컸다.

하지만 김도욱은 꾸준히 의료선을 이용해 상대 발목을 잡았고, 조급해진 이원표는 자신의 모든 병력을 해방선 아래 사지로 몰고 들어가는 오판으로 상대에게 추격의 발판을 내줬다. 타락귀와 무리군주-살모사 대 해방선과 바이킹의 공중전이 치열하게 벌어졌고 해방선으로 상대 공중 병력을 잡아낸 김도욱이 장기전 승리를 가져갔다.

김도욱은 2세트에서도 견제 위주의 초반 운영을 보였고, 이원표는 이를 막아내며 상대 체제에 맞춰 다시 한 번 감염충을 선보였다. 진균 번식과 궤멸충으로 울트라리스크 생산 시간을 벌려고 했지만, 김도욱은 상대의 울트라리스크와 진균 번식으로 대응한 상대의 방어선을 무너뜨렸다. 이후 해방선을 추가한 김도욱은 상대보다 긴 사거리를 활용하여 이원표를 최종전으로 밀어내고 자신은 이날 첫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16 핫식스 GSL 시즌1 Code S 32강 D조
승자전 아프리카 프릭스 이원표 0 : 2 진에어 그린윙스 김도욱 
1세트 이원표(저, 7시) 패 : 승 김도욱(테, 1시) 어스름 탑
2세트 이원표(저, 1시) 패 : 승 김도욱(테, 7시) 레릴락 마루

vallen@xportsnews.com

박상진 기자 valle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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