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승부는 일찍 판가름 났다. 안양 KGC 인삼공사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안양 KGC 인삼공사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16시즌 KCC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6-71로 승리를 거뒀다.
완승이었다. 1쿼터 중반까지 뒤지고 있던 KGC는 1쿼터 후반 이정현이 촉매제 역할을 하면서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까지 흐름이 이어졌다.
초반 삼성 문태영이 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빼앗겼지만, KGC는 1쿼터 종료 1분 30초전 이정현의 3점슛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김기윤과 리틀도 득점을 보태면서 22-19로 앞선채 1쿼터를 마쳤다.
이어진 2쿼터부터 KGC의 맹폭이 시작됐다. 무차별적으로 공격을 퍼부었고 삼성은 속수무책이었다. 2쿼터 초반 로드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삼성은 2쿼터 시작 이후 2분이 넘도록 그 어떤 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사실상 2쿼터에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무방했다. 2쿼터에 26점을 얻은 KGC에 반해 삼성은 12득점에 그쳤다.
전반전을 17점 앞선채 마친 KGC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삼성 라틀리프가 공격을 개시했지만, KGC는 전성현이 상대 턴오버를 틈탄 3점슛을 꽂아넣으면서 열기를 끌어올렸다. 로드에 리틀까지 동반해 터지면서 삼성은 내외곽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삼성은 4쿼터 초반 이호현이 모처럼 3점슛을 쏘아올리며 반격에 나섰지만, 뒤집기에는 점수차가 컸다. 4쿼터 중반을 넘어섰을때 KGC가 여전히 20점 이상 앞선 상황에서 양희종, 전성현의 득점포가 연달아 쏟아졌고 마지막까지 삼성의 반전은 일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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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