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이종서 기자] 현대캐피탈이 7시즌 만에 정상자리를 탈환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6,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선두 현대캐피탈은 26승 8패 승점 75점으로 2위 OK저축은행(22승 12패 승점 68점)에 승점 7점을 앞서갔다. 두 팀 모두 2경기가 남은 만큼 잔여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현대캐피탈은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우승과 함께 많은 신기록을 세웠다. 우선 이날 경기 승리로 16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2005-06 시즌 자신들이 세운 15연승을 넘어선 단일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 치웠다.
무엇보다 최태웅 감독 개인 기록이 쏟아졌다. 지난해까지 선수로 뛰었던 최태웅 감독은 코치를 거치지 않고 곧바로 감독이 됐다. 그만큼 빨리 사령탑에 올랐던 최태웅 감독은 故 황현주 감독이 세웠던 만 41세의 최연소 정규시즌 우승 감독 기록을 1년 단축시켰다. 아울러 첫 시즌 부임 후 곧바로 우승을 이끈 첫 번째 감독이 되기도 했다.
또한 과거 삼성화재에서 선수로서 정규시즌 우승을 경험한 최태웅 감독은 V-리그 출범 이후 정규시즌 선수와 감독으로 우승 경험한 유일한 감독이 됐다.
bellstop@xportsnews.com / 사진 ⓒ안산,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