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낸시랭 "팝 아티스트, 예술도 하고 돈도 벌려고 시작"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낸시랭이 팝 아티스트가 된 이유를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 코너 '직업의 섬세한 세계'에 낸시랭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박명수는 "항상 파티를 할 것 같은 느낌이다"며 낸시랭에 대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그러자 낸시랭은 "어릴 때 '청담동 음주가무 여왕'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다"며 재치있게 받아쳤다.

그러자 "어린 시절 안 좋은 일이 있었느냐"는 박명수의 추가질문이 나왔다. "아픈 가정사가 있다"며 말문을 연 낸시랭은 "대학원 때 집이 망했다. 그래서 어머니가 이끌어 나가셔야 했다. 암도 걸리시고 17년 투병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제가 생각하던 미술은 클래식한 것이었지만, 예술도 하고 돈도 벌고 싶어서 팝 아티스트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웬 고양이 새끼를 들고 다니나 했는데 이야기를 듣고 보니 이해가 간다"며 무거워진 분위기를 풀었다. 

한편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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