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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데이' 신성들의 패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당찬 도전

기사입력 2016.02.25 09:17 / 기사수정 2016.02.25 09:1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신예 최정열 감독과 충무로 대세 배우들, 그리고 강렬한 청춘 감성 드라마로 한국 영화 비수기인 3월 극장가에 자신만만 출사표를 던진 '글로리데이'가 같은 날 개봉 예정인 할리우드 히어로 영화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과 맞붙는다.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작품. 지수, 김준면, 류준열, 김희찬 등 한국 영화계의 신성(新星)들이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히어로들과의 한판 승부에서 과연 어떤 결과를 일궈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3월은 이른바 대표적인 극장가 비수기. 특히 한국영화들은 한발 앞서 극장가 공습에 나서는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에 밀려 매년 약세를 면치 못해왔다.

2014년 3월에는 396만 명을 기록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를 앞세운 외화가 무려 73.8%라는 점유율로 26.2%에 그친 한국영화를 압박했고(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지난해 3월 점유율 역시 외화는2월에 개봉한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가 무려 612만 관객을 쓸어담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간 영향으로 65.6%라는 압도적인 우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에도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을 비롯, '헌츠맨: 워터스 워',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까지 극장가를 노리는 다양한 할리우드 화제작들이 포진해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 '글로리데이'가 점유율 역전의 선봉으로 나서 주목받는다.

▲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라이징무비

'글로리데이'는 지난해 제 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예매 오픈 15분 만에 2500석 전석 매진을 기록한 작품. '검사외전', '부산행'에 이어 2016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3위(딩고무비 선정)에 선정됐으며, KT&G 상상마당 주최 씨네 아이콘 기획전에 특별 초청 후 예매 폭주로 극장 서버 다운을 일으키는 티켓 경쟁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또 주인공 네 배우의 4인 4색 매력이 돋보이는 청춘 감성의 커밍순 포스터를 엮어 제작한 한정판 취향저격 엽서가 배포되자마자 품귀 현상을 빚은 것에 이어 티저 예고편의 폭발적 반응까지 이어지고 있다.

▲ 이 시대 감성을 자극하는 올해의 청춘 영화

한국 영화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는 실력파 신예 최정열 감독은 다년간 영화계에서 굵직한 경력을 쌓아 온 실력자. 전작인 단편 '잔소리'로 청룡영화상과 대종상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혁신적 영화를 소개하는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특별 언급되며 영화적 테크닉을 인정받는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갖춘 신예다.

최정열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인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네 청춘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불안한 감성을 생생하게 담아낸 드라마틱한 연출과 부조리한 어른들만의 세상을 향한 강렬한 성찰의 메시지가 돋보이는 작품. 세상에 대한 감독의 뚝심 있는 시선과 진정성 있는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는 '글로리데이'는 대한민국 청춘 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 지수·김준면·류준열·김희찬, 배우들의 열연과 시너지

'글로리데이'는 현재 대한민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대세 신예들이 총출동한 화려한 캐스팅으로 시선을 끌었다. 영화 속에서 스무 살 청춘이 가진 희망과 절망, 역동적인 에너지를 묵직하고 생생하게 표현해내는 지수, 김준면, 류준열, 김희찬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새로운 청춘의 얼굴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는 것.

이들 네 배우는 넷이라면 두려울 것 없었던 친구들이 예기치 못한 사건을 통해 세상에 아프게 부딪히며 격렬하게 흔들리는 이야기를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가슴 먹먹하게 담아내며 인상적인 열연을 펼친다.

이들은 '글로리데이'를 통해 그 동안 관객들이 보지 못했던 새로운 매력과 무한한 가능성을 드러내며 관객들을 완벽히 사로잡을 것이다. '글로리데이'는 3월 2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엣나인필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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