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루이스 페레즈(30)가 권총 실탄 소지로 경찰에 긴급체포 된 야마이코 나바로(29,지바롯데)의 소식에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22일 일본 언론들은 일제히 "지바롯데 마린스의 나바로가 권총 실탄 소지로 공항에서 긴급체포 됐다"고 보도했다. 나바로는 21일 오후 7시 10분쯤 나하 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의 보안 검사장에서 실탄 1발을 가방에 숨겨서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나바로 역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나바로는 "도미니카 집에 있던 실탄이 가방에 들어있던 것을 몰랐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나바로의 체포 소식에 나바로와 같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페레즈도 입을 열었다. 페레즈는 과거 윈터리그와 보스턴 레드삭스의 더블A에서 나바로와 함께 뛴 바 있다. '스포츠닛폰'은 "페레즈는 나바로의 소식에 놀란 표정을 지으며 '도미니카 공화국은 호신용을 권총을 가지고 있다. 야구를 하러 왔는데 못하게 된 것은 딱하다. 고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타깝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에서 총기 소지 위반 혐의는 과거에 한 차례 더 있었다. 지난 2010년 2월 주니치 드래건스의 멕시모 넬슨은 나하 공항에서 총기 소지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넬슨은 악의성이 없다고 판단돼 다음날 석방됐지만 구단은 3개월 출장정지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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