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테니스 기대주 홍성찬(572위,명지대)이 3주 연속 퓨처스 우승을 차지했다.
홍성찬은 22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C) 터키 퓨처스 7차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디미타르 쿠즈마노프(281위,불가리아)를 세트스코어 2-0(6-4, 6-3)으로 제압했다.
퓨처스에서 통산 11번의 우승을 차지한 쿠즈마노프를 상대로 홍성찬은 큰 어려움 없이 2-0으로 승리하며 최근 상승세를 잘 보여줬다. 이로써 홍성찬은 지난 5,6차 대회에 이어 7차까지 우승하며 3주 연속 퓨처스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3주 연속 정상을 차지한 홍성찬은 "3주 연속 정상에 올라 기쁘다. 다양한 선수를 만나 한 달 동안 경기를 한 것이 내겐 좋은 경험이 됐다. 앞으로 어떤 선수들을 만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성과를 밝혔다.
현지에서 홍성찬을 지도한 명지대 노갑택 감독은 "홍성찬이 한 달 동안 여러 종류의 선수를 접하면서 배운 게 많을 것"이라며 "그동안 디펜스 위주의 경기서 공격과 상황 변화에 따른 전술 변화를 꾀할 수 있어져 고무적이다. 발놀림과 몸놀림이 좋아졌고 멘탈과 체력과 몰라보게 달라졌다. 한국의 마이클 창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대회를 마친 홍성찬과 대표팀은 23일 귀국해 곧바로 2016년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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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