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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도왔다"…인피니트, '기적같은' 완전체 콘서트(종합)

기사입력 2016.02.20 16:51 / 기사수정 2016.02.21 10:45


[엑스포츠뉴스=전아람 기자] 그룹 인피니트가 기적적으로 완전체 앵콜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

그룹 인피니트(김성규, 장동우, 남우현, 호야, 이성열, 엘, 이성종)의 두 번째 월드투어 앵콜 콘서트 'INFINITE EFFECT ADVANCE' 기자회견이 20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됐다.

SBS '정글의 법칙' 통가 편에 합류했다 천재지변으로 발이 묶였던 막내 성종은 지난 19일 무사히 귀국해 이날 콘서트에 참석했다. 

성종은 공연을 앞두고 "연습을 많이는 못했지만 통가에서 연습을 혼자 많이 했다"고 너스레를 떨다가도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몸을 불사질러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성종은 정글에 고립됐을 당시에 대해 "극적으로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는데 통가에 있는 동안 태풍이 심하게 와서 비행기가 뜰 수 없는 상태였다. 무대에 설 수만 있게 해달라고 하루하루 기도를 많이 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또 "두렵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했는데 팬들과 멤버들, 회사 식구들이 걱정해주고 달래주기도 해서 진정할 수 있었다. 오늘 컨디션 정말 좋다. 최선을 다해 무대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성종은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와 콘서트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꿈만 같다. 하늘이 도와주신 것 같다"고 감격 어린 마음을 전했다.

앞서 방송인 김병만, 배우 이훈, 그룹 2PM 찬성, 인피니트 성종 등 '정글의 법칙' 통가 편 후발대는 통가에 발이 묶인지 약 3일 만에 18일 오전 8시 30분 기적적으로 비행기에 탑승, 섬에 갇힌 지 72시간 만에 탈출에 성공했다. 

이처럼 성종은 콘서트 바로 하루 전에 한국에 귀국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정글에서 고립으로 인해 몸과 마음고생을 했을 성종의 컨디션을 고려한 뒤 그를 무대에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성종은 팬들과의 약속을 위해 무대에 서기로 결정한 것. 

더욱이 그는 "컨디션이 좋다"고 밝히며 무대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성종을 비롯한 멤버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무대에 서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은만큼 팬들을 위해 한 몸 '불사지를'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피니트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2016 INFINITE 2nd WORLD TOUR INFINITE EFFECT ADVANCE' 앵콜 공연을 개최한다. 지난해 8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대만, 중국 등 아시아는 물론 북미와 남미, 유럽을 거치며 총 16개국 18개 도시에서 모두 21차례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김한준 기자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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