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MBC '일밤-복면가왕' 출연한 해외가수가 복면을 벗는 순간 모든 사람들이 함성을 내지를 수 있을까.
19일 한 매체는 복수의 방송관계자의 말을 빌려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해외 유명가수가 최근 '복면가왕' 녹화를 마쳤고, 21일 전파를 탄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복면가왕'을 연출하는 민철기 PD는 엑스포츠뉴스에 "출연진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보도와 함께 해외유명가수의 '복면가왕' 출연은 기정사실화 된 분위기다. 많은 사람들이 녹화일을 전후로 내한한 해외가수들이 누가 있는 지 찾아보는 등 복면가왕 출연 가능성이 있는 해외가수가 누굴 지에 대해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그렇다면 '복면가왕'에 출연하는 것이 맞다고 가정했을 때, 과연 그 해외가수는 관객과 패널, 시청자 모두를 놀래킬 수 있을까. 물론 해외가수가 '복면가왕'에 출연한다면 그 출연 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가수가 얼마나 유명한 지에 기대가 모일 수밖에 없다.
지금껏 복면가수가 복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공개하는 순간, 관객들은 놀랍다는 표정으로 함성을 내질렀다. 그것은 곧 그 인물의 얼굴을 봤을 때 그가 누군 지 알고 있으며, 직업이나 노래 실력 등의 이미 알고 있던 여러가지 배경지식이 있다는 뜻이다.
반면 조금은 인지도가 떨어지는 출연자에게는 놀라움이 일기 전 여러가지 설명이 붙어야했다. 복면을 벗은 그 순간 한 방의 반전과 쾌감은 자연스럽게 반감될 수밖에 없다. 이는 곧 웬만큼 유명한 해외가수가 아니라면 단순히 해외가수라는 사실 만으로 모든 사람에게 반전을 선사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게다가 이미 해외가수 출연에 대한 정보가 흘러나온 상황으로 기대는 높아질대로 높아진 상황이다.
'복면가왕'의 묘미는 여러가지 무대를 감상할 수 있는 것에도 있긴 하지만, 복면을 벗었을 때의 반전과 쾌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복면가왕'에 해외가수가 출연했을 때, 그리고 그 해외가수가 복면을 벗었을 때 과연 시청자들의 기대가 충족될 수 있을까. MBC '복면가왕' 측은 21일 방송분을 '역대급 1라운드'라고 예고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MBC 복면가왕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