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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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 맨유, 미트윌란에 1-2 역전패…유로파 탈락 위기

기사입력 2016.02.19 04:5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미트윌란(덴마크)과의 유럽유로파리그 첫 경기서 충격의 역전패를 당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32강 1차전에서 미트윌란에 1-2로 패했다. 2차전 홈경기가 남았다고는 하나 1차전에서 전력이 약한 미트윌란에 패한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유럽챔피언스리그서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해 유로파리그로 내려온 맨유는 전력차가 큰 미트윌란을 만나 오히려 고전하며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경기 전 웨인 루니와 다비드 데 헤아가 다치면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불운은 있었지만 미트윌란을 상대로 후보도 적절하게 사용하며 여유를 보인 맨유였으나 정작 시원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진땀만 흘렸다. 

점유율 57%, 전체슈팅수에서 12-11의 기록적인 우위는 아무 소용이 없었다. 오히려 파고 들어보면 기회를 더 만든 쪽은 맨유였다. 맨유는 12개의 슈팅 중 고작 3개만 골대를 향해 슈팅했다. 반면 미트윌란은 10개의 슈팅을 시도하며 맨유를 위협했고 그 중 6개가 유효슈팅으로 이어졌다. 늘 맨유의 패스 미스를 틈타 역습에 나섰고 2골을 뽑아냈다. 그마저도 세르히오 로메로 골키퍼의 결정적인 선방에 막혔기에 2골에 그친 셈이다. 



여러모로 답답한 경기를 펼친 맨유는 전반 37분 멤피스 데파이가 선제골을 넣었지만 전반 종료 전 마이클 캐릭의 패스 실수가 빌미가 돼 피오네 시스토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후반 들어 미트윌란과 팽팽한 경기를 편 맨유는 중반 제시 린가드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추며 역전에 실패했다.

골을 넣어야 할 때 기록하지 못하면서 흐름이 미트윌란에 넘어가기 시작했고 후반 중반이 넘어서는 오히려 미트윌란이 더 경기를 주도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결국 후반 32분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서 몰 오노아추의 슈팅이 결승골로 이어졌고 맨유는 미트윌란 원정서 패하는 충격을 씻어내지 못했다. 

원정서 패한 맨유는 2차전 홈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 16강에 오르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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