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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프리뷰] 동부에 약했던 모비스, 선두 경쟁의 고비

기사입력 2016.02.16 09:23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모비스에게 고비가 찾아왔다.

울산 모비스는 16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의 6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모비스는 동부에 상대전적에서 2승 3패로 열세에 있다.

시즌 막바지 흥행의 키를 쥐고 있는 것은 모비스와 KCC의 선두 경쟁이다. 양 팀은 33승 18패를 기록하며 동률에 있다. 16일 모비스와 KCC는 각각 동부와 오리온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자칫 모비스와 KCC 중 미끄러지는 팀이 나온다면 우승 트로피의 향방도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올 시즌 모비스는 동부에 상대적으로 약했다. 모비스는 동부와의 다섯 차례 경기에서 평균 72득점·74실점을 기록했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1-39로 뒤졌다. 특히 외곽 득점에 약점을 보여준 모비스(26.9%)는 동부(42%)에 3점슛 성공률에서 크게 떨어졌다.

■ 모비스와 동부의 상대전적

1라운드 모비스(패) 66-77 동부(승)
2라운드 모비스(승) 80-76 동부(패)
3라운드 모비스(패) 75-77 동부(승)
4라운드 모비스(승) 83-76 동부(패)
5라운드 모비스(패) 57-65 동부(승)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달 23일 경기에서 모비스는 57-56로 패하고 말았다. 공격이 원활하게 되지 않으며 경기에서 고전한 것이다. 이날 모비스는 김주성이 부상 공백으로 빠져있는 동부에게 리바운드 싸움에서 31-41로 패했으며, 턴오버를 11개나 헌납하는 졸전을 펼쳤다.

경기의 최다 득점자는 양동근(16득점)이었으며 커스타드 빅터(14득점)과 아이라 클라크(10득점)으로 뒤를 따랐다. 이 경기에서 모비스는 53.6%의 준수한 2점슛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9%의 3점슛 성공률에 그치며 저득점에 시달렸다. 동부 역시 공격에서 어려움이 따랐던 경기였지만 웬델 맥키네스(24득점)와 로드 벤슨(13득점), 두경민(11득점)이 활약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모비스는 지난 13일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모처럼 공격력이 살아나며 88득점을 기록하는 데 성공했지만, 이튿날 SK전 승리했지만 65득점에 그치며 또다시 문제점을 드러냈다. 유재학 감독은 잔여 시즌 수비를 통해 경기를 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선두 경쟁의 분수령이 될 16일 경기에서 모비스가 동부에게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된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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