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6.02.16 00:21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배우 이엘리야가 어머니의 갱년기를 나이가 들수록 이해한다고 밝혔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이엘리야, 장영란, 이국주, 피오(블락비), 줄리엔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갱년기로 몸부림치는 변덕엄마가 등장했다. 변덕엄마는 자신의 갱년기를 진심으로 이해해주지 못하는 남편에 아들 셋과 함께하면서 심신이 지칠 대로 지친 상황이었다.
이엘리야는 변덕엄마가 힘들어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 자신의 어머니 얘기를 하려다가 순간 울컥했다.
이엘리야는 "저희 엄마가 갱년기를 겪으셨을 때가 제가 18살 때였다. 엄마가 왜 나한테 화를 이럴까. 왜 나한테만 화를 내고 내 말을 안 들어줄까라고 생각했다"며 당시에는 어린 마음에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엘리야는 "나이가 들수록 어머니한테 관심을 보여드리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영상을 보면서 너무 죄송했다"고 어머니를 향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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