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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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팬사인회' 류준열 "언젠간 만나겠죠" 특급 배려

기사입력 2016.02.15 13:14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류준열은 사인을 받지 못해 아쉬워할 팬들까지 염려하는 속깊은 마음씨를 가진 배우다.

15일 오후 서울 도봉구 정의여자고등학교 운동장에서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배우들의 사인회가 개최됐다. 이날 사인회에는 걸그룹 걸스데이 혜리와 배우 류준열, 박보검, 고경표, 안재홍, 이동휘, 최성원, 이민지, 이세영이 참석했다.

이날 갑자기 찾아온 한파에도 불구하고 정의여고 운동장에는 '응팔' 주역들을 보고자 1,000여 명의 팬들이 모였다. 사인회는 예정된 시간보다 10분 늦게 시작됐지만 팬들은 '응팔' 배우들이 입장하자 목소리를 높여 환호했다.

이날 혜리, 류준열, 박보검, 이동휘는 '응팔'에서 착용했던 의상을 입고 등장했다. 혜리는 흰 야구점퍼, 류준열은 검은색의 바람막이를 입었고 박보검은 회색 코트, 이동휘는 노란색과 파란색이 조화된 야구점퍼를 입었다. 다른 배우들은 일상복으로 멋을 냈다. 

평소 인스타그램으로 팬들과 소통을 이어온 이동휘는 자리에 착석하자마자 휴대폰을 꺼내 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겼다. 이어 팬들을 향해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모든 배우들은 추운 날씨에 찾아준 팬들을 걱정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류준열은 "뒤에 계신 분들은 (사인을 못 받아) 아쉽겠지만 언젠가는 만나겠죠"라며 사인을 받지 못하는 팬들까지 배려했다. 이동휘는 "여러분들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한 뒤 "덕선이 어딨니"라며 유행어를 선보였다. 안재홍은 팬들을 향해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여줬다.

앞서 '응팔' 출연진은 평균 시청률 8% 돌파시 여자 출연진들이 남자고등학교를 찾고, 10% 돌파시 남자 출연진들이 '일일 뽑기맨'으로 변신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바 있다. 18%를 넘어설 경우 88년도 패션을 입고 사인회를 열기로 했다. 최종회에서 '응팔'은 18.8%를 기록해 사인회를 개최하게 됐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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