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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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P초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4전 5기 끝 오스카상 흑역사 끝낼까?

기사입력 2016.02.15 08:24

김경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할리우드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모든 걸 가진 남자다. '타이타닉'의 꽃미남은 머무르지 않고 흥행에만 집착하지 않는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거듭났다.
 
그런 그도 유달리 가지지 못한 것이 있으니 바로 최고 영광의 상으로 불리는 오스카 상 남우주연상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무려 4번 오스카상의 문턱을 노크했다. '길버트 그레이프'(1993), '에비에이터'(2004),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2013)으로 그 어떤 작품도 디카프리오에게 남우주연상을 안겨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은 다르다. 오는 28일 열리는 '제88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가 무려 12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그 어떤 때 보다 좋은 분위기다.
 
이미 디카프리오는 올해 열린 유수의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싹쓸이 했다. 지난 14일 영국 아카데미상(BAFTA)에서 남우주연상을 가져갔다. 이 영국 아카데미상은 오스카상 트로피의 향방을 점치는 마지막 시상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주인공 존 휴스 역을 맡아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마션'의 맷 데이먼, '트럼보'의 브라이언 크랜스턴, '스티브 잡스'의 마이클 패스벤더, '더 대니쉬 걸'의 에디 레드메인과 경합을 벌인 끝에 이 같은 쾌거를 이뤘다. 특히 마이클 패스벤더의 경우 오스카상에서 디카프리오의 가장 큰 장애물로 점쳐지고 있다.
 
이미 디카프리오는 '레버넌트'로 보스턴비평가협회·워싱턴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연달아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제21회 크리틱스 초이스·제22회 배우조합상까지 수상했다.
 
디카프리오에게 이번 오스카상은 5번째 도전이 된다. 과연 최고 스타인 디카프리오가 4전 5기 끝에 오매불망 기다리던 오스카상을 품에 안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fender@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1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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