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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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부탁드립니다' 연예인들의 한국 직장인 체험기 (종합)

기사입력 2016.02.14 14:39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지은 기자] 대한민국 청년 직장인들을 위한 연예인들의 '삶의 체험현장'이 펼쳐졌다.

14일 첫 방송된 KBS 1TV '청년대한민국 잘 부탁드립니다'에는 은지원, 강남, 김종민, 예정화, 오세득이 출연했다. 대한민국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대한민국 청년에게 휴가를 선물하고 그 업무를 대신 수행하기 위해서였다.

이들은 겨울 특수를 맞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스키장 근로자 4명의 일을 대신했다. 이들은 팀 면접에 참여해 업무능력을 평가받았다. 그 결과 스포츠운영팀(제설)에는 김종민과 은지원이, 패트롤팀에는 강남과 예정화가, 식음팀에는 오세득이 배치됐다.

본격적으로 현장에 투입된 출연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세득은 스키장을 찾은 손님들의 식사를 담당하는 막내급 요리사로 투입됐다.그는 스키장 주방에 들어서자마자 "이런 대형 주방 정말 오랜만이다"라며 과거 기억을 되새겼다. 

이어 자신이 일을 대신하게 될 주인공을 만난 오새득은 "나도 이 현실이 거짓말 같다. 2년차로 돌아가야 하는거냐"라며 말했다. 자신의 16년차 스타 셰프의 경력을 내려놓고 스키장에서 직접 배식까지 하면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강남과 예정화는 뛰어난 스키와 보드 실력을 인정받아 스키장 안전요원으로 배치됐다. 손님이 다치는 등 스키장에서 발생하는 긴급한 위기상황에 대응하는 업무였다.

하지만 현장에 투입되자마자 실제 상황에 닥친 둘은 당황한 기색이 엵력했다. 강남은 "떨리고 어떻게 할 지 몰라 바보처럼 걸어다녔다. 하지만 실제 대원분들은 1분안에 차분하게 다 끝내더라. 멋있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인공눈을 만드는 제설 업무를 맡은 김종민과 은지원은 밤이 돼서야 스키장으로 향했다. 영하 11도의 강추위에도 둘은 각각 베테랑 상급자들과 함께 전용차를 타고 스키장 정상에 올랐다.

"차에 타보자는 순간 한 번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각오를 다진 은지원이었지만 막상 정상에 오르자 "진짜 위험한 작업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는 "지형이 경사도 너무 심했다. 안전히 내려오는 것에만 신경을 썼던 것 같다"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김종민도 겁을 먹기는 마찬가지였다. 체감 경사각이 90도에 이를 정도로 가팔랐던 정상에서 김종민은 "떨어질 것 같다"며 연신 무서워했다. 상사는 "자신은 실제로 떨어진 적도 있다"며 경험담을 전하자 "너무 무서웠다. 왜 그런 얘기를 나한테 하는 지 모르겠다"며 발끈하기도 했다.

한편, '청년대한민국 잘 부탁드립니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1시 20분 방송된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KBS 캡쳐화면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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