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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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SNS 늦바람나다

기사입력 2016.02.14 14:37

이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아영 기자] 방송인 이경규가 뒤늦게 SNS에 재미를 느낀 걸까. 그의 '폭풍 업데이트'에는 소박한 일상과 가족, 그리고 일에 대한 사랑이 담뿍 묻어있다.

이경규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올린 사진은 다름아닌 반려견. "우리집 불독들. 먹보들"이라는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이경규를 빼닮은(?) 불독 세 마리가 이경규를 바라보고 있었다.

14일엔 더욱 과감해졌다. "돼지갈비에 소주 한 잔"이라는 설명과 함께 게시된 사진 속 이경규는 이미 여러잔 마신 듯 편한 모습이었다.

또 KBS 2TV '남자의 자격'에서 만나 인연을 맺은 반려견 남순이의 사진을 공개하며 "남순이에유. 옛날 어려운 시절 다 잊고 팔자 편하게 살고 있어유"라며 재치를 발휘했다.

이경규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일에 대한 열정도 엿볼 수 있었다. 자신이 운영하는 치킨 브랜드의 광고에서 그는 돈키호테로 변신, 갑옷을 입고 콧수염을 붙인 다소 코믹한 모습으로 말을 타고 있었다.

50대 중반의 나이에 신문물을 접한다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닐 터. 이경규는 자신의 일에 대한 열정으로, 또 시청자에 대한 사랑으로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것이 이경규가 롱런할 수 있는 이유 아닐까. "안녕 경규에요"라는 깜찍한 인사와 함께 시작하는 그의 '폭풍 업데이트'가 기다려진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이경규 인스타그램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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