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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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주' 최승준 "팀 분위기 좋아…나의 강점은 공격"

기사입력 2016.02.14 13:30 / 기사수정 2016.02.14 13:39

박진태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진태 기자] 또 다른 우타 거포 유망주에게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2015시즌 LG 트윈스의 개막전 클린업맨으로 타석에 들어서며 기대를 모았던 최승준(28)은 결국 알을 깨뜨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 그는 퓨처스리그에서 홈런 11개 장타율 0.600을 기록했을 만큼 가능성은 충분한 선수였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비룡 유니폼을 입은 최승준은 권토중래를 노리며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0일 1차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김용희 감독은 플로리다 캠프 야수 최우수선수 중 한 명에 최승준을 꼽았다.  

작년 정의윤(14홈런·OPS 1.036)의 활약을 지켜본 코칭스태프는 최승준의 성장에도 기대감을 갖고 있다. 최승준이 주축 선수들을 위협할 수 있는 야수가 된다면 SK의 타순은 그 만큼 풍부해질 것이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를 마친 최승준은 "아픈 곳 없이 캠프를 마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개인적으로는 캠프에서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88cm 88kg의 다부진 체격을 가지고 있는 최승준은 장타력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그 역시 "공격과 수비, 주루 중 내 강점을 고르라면 단연 공격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그는 "정확한 타이밍에 타격을 하는 것과 순간 배트 스피드를 향상시키는 것이 보완해야할 점이다. 콘택트가 이뤄진 이후 장타력이 발휘되기 때문이다. 멀리치는 것에만 중점을 두지 않겠다"고 이야기했다.

최승준의 또 다른 과제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다. 10년 동안 줄무늬 유니폼으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그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최승준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그는 "팀 분위기가 정말 좋다"며 "또래 친구들도 많고, 원래부터 친하게 지내던 선수들도 있다. 감독님과 코치님들도 내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편하게 하라고 조언을 자주 해주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앞둔 최승준은 누구보다도 다부졌다. 그는 "작년 시합을 많이 뛰지 못했기 때문에 오키나와에서 실전 감각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와 함께 너무 공격에만 몰두했던 측면이 있었는데 수비에도 집중해 모든 플레이에서 자신감을 찾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parkjt21@xportsnews.com / 사진 ⓒ SK 와이번스


박진태 기자 parkjt2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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