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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부른 2골' 호날두, 영양가 논란 끝

기사입력 2016.02.14 07:58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마드리드)가 자신을 향한 비판에 골로 응수했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5-1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아틀레틱 빌바오를 4-2로 꺾는데 큰힘을 불어넣었다.

호날두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빌바오의 골망을 흔들었다.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첫 골을 신고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전반 끝나기 전 토니 크로스의 골까지 도운 호날두는 후반 막판 팀의 4번째 득점을 책임지며 멀티골에 성공했다. 

빌바오를 상대로 2골을 챙긴 호날두는 리그 득점을 21골로 늘리며 단숨에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어느새 루이스 수아레스(20골,FC바르셀로나)를 추월한 호날두는 2013-14시즌부터 달성한 득점왕 3연패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호날두의 가치는 골에 있고 득점으로 모든 비판을 잠재웠다. 올 시즌 호날두를 향한 날선 비판이 상당하다. 예년과 달리 득점이 몇몇 팀에 몰려있고 그마저도 레알 마드리드가 승리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골이 없어 영양가 측면의 지적이 뒤따랐다. 급기야 레알 마드리드가 이적료를 만들 목적으로 호날두를 이적 시장에 내놓을 수 있다는 굴욕적인 소식도 보도됐다.

그러나 호날두는 보란듯이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비판을 잠재웠다. 호날두는 시즌 내내 하위권을 상대로 골을 넣었다는 불명예도 6위에 오른 강호 빌바오전을 통해 날려버렸고 자신의 2골로 비길 경기를 승리로 이끈 만점의 영양가까지 더하면서 특유의 웃음을 되찾았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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