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은경 기자] 4위팀 안양 KGC인삼공사와 8위팀 창원 LG. 순위만 봐서는 상대전적에서 KGC가 앞설 것 같지만, LG가 3승2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KGC와 LG가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맞대결을 한다. 2015~2016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이다. 이번에 KGC가 승리한다면 상대전적을 동률로 만들 수 있다. 여기에 KGC는 홈에서 1승을 추가하면 팀의 역대 정규리그 홈 최다승(20승, 2011~2012시즌)과 동률을 이룬다.
LG는 올 시즌 초반 한때 꼴찌까지 내려갔지만, 후반부에 그야말로 탄력을 받았다. 장점인 김종규의 높이, 그리고 길렌워터의 득점력, 샤크 맥키식의 스피드가 고루 살아났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건 KGC를 만났을 때 유독 득점력이 폭발했다는 점이다. LG는 올 시즌 KGC전 평균득점이 87.2점에 이른다. LG의 시즌 평균득점은 80.1점이다. 또한 이번 시즌 팀별 득점력 1위가 바로 오리온인데, 오리온의 평균득점이 81.7점이다. LG는 득점 1위팀의 평균득점을 훨씬 뛰어넘는 득점력을 KGC만 만나면 보여줬다는 이야기다.
매치업에서 LG의 김종규와 KGC의 오세근, LG의 맥키식과 KGC의 마리오 리틀 등 성격이 비슷하게 꼭 들어맞는 매치업 포지션이 많다. 두 팀의 맞대결이 더 뜨거워지는 이유다. 하지만 득점을 책임지는 선수를 비교할 때 LG에는 압도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길렌워터가 있다. KGC가 길렌워터를 어떻게 수비하느냐가 경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올 시즌 KGC-LG 맞대결 주요 데이터
▲상대전적 – LG 우세 (3승2패) 1R 93-71 LG 승, 2R 78-88 LG 패, 3R 99-104 LG 패, 4R 87-78 LG 승, 5R 79-66 LG 승
▲KGC, 올 시즌 LG전 평균 81.4득점, 87.2실점
▲KGC 최근 10경기 6승4패/ 2패 중
▲LG 최근 10경기 6승4패 / 2패 중
▲KGC 시즌 전적 28승21패 / 경기당 평균 81.6득점 / 82.3실점
▲LG 시즌 전적 19승31패 / 경기당 평균 80.1득점 / 81.5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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