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조제 무리뉴(53)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부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다.
'미러'를 비롯한 다수의 영국 언론은 11일(한국시간) 맨유가 루이스 판 할 감독의 후임으로 무리뉴 감독과 3년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전하며 연봉이 1500만 파운드(약 261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루이스 판 할 감독 체제로 부진한 맨유가 마침내 칼을 뽑았다. 아직 판 할 감독과 계약기간이 1년 더 남아있지만 이번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과 프리미어리그 부진으로 신임을 잃으면서 체질 개선에 나서게 됐다.
무리뉴 감독은 첼시서 사임한 뒤 줄곧 맨유 사령탑 부임이 예상됐다. 지난해 연말에는 부임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려오기도 했다. 당시만 해도 대리인이 "맨유행은 사실이 아니다"고 했으나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는 일"이라고 여운을 남긴 바 있다.
지난주부터 여러 소식통을 통해 맨유와 무리뉴 감독의 대리인이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일주일 만에 합의점을 도출했다. 보도대로 무리뉴 감독이 맨유에 부임한다면 다음 시즌 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이 새로운 이야기를 쏟아내게 됐다.
puyol@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